기아차·GM대우 노조 '파업 가결'

머니투데이 강기택 기자 | 2008.06.27 08:59

각각 64.8%·64% 찬성… 업계 "실제 파업 돌입여부는 불투명"

기아자동차와 GM대우자동차 노조가 쟁의 행위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파업이 가결됐다.

기아차 노조(금속노조 기아차 지부)는 27일 전체 조합원(2만9819명)의 92%인 2만7551명이 투표에 참여해 1만9339명이 찬성표를 던져 재적 조합원 대비 64.8%대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GM대우 노조(금속노조 GM대우 지부)의 경우 투표에 참가한 7650명 중 6573명이 총파업에 찬성해 전체 조합원(1만270명) 대비 64%의 찬성률을 나타냈다.

쌍용차는 아직 개표결과를 공개하지 않았으며 현대차는 27일까지 투표를 진행한 뒤 개표에 들어간다.


업계에서는 현대차와 쌍용차 노조 모두 파업을 가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실제 파업에 돌입할 지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으로 파악하고 있다.

완성차 업계 한 관계자는 "총파업 찬성률이 60%대에 불과한데다 조합원들의 정서가 파업에 호의적이지 않아 실제 파업에 들어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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