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예치과(www.bundangye.com) 김진명 원장은 “중년 남성들은 치과 질환에 대해 신경을 덜 쓰는 것 같다”며 “관리 소홀로 증세가 악화돼 큰 치료를 해야 하는 상황을 종종 본다”고 안타까워했다.
국내 40대 남성은 기본적으로 흡연과 음주를 하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더군다나 잘못된 구강관리에 치과공포증까지 겹쳐 치아검진은 아예 생각하지도 않는다. 치아가 나빠지지 않을 수 없는 환경이다.
김진명 원장은 중년 치아치료에 대해 △장기적인 계획을 세울 것 △미용적인 면을 고려할 것 △자신의 생물학적 나이를 인정할 것 등을 조언했다.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야 하는 이유는 수명이 길어지면서 치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40세 전에는 모든 기능이 좋기 때문에 치아 몇 개 나쁘다고 크게 문제가 안된다. 하지만 40대 이후 노화가 진행되면서 모든 기능이 떨어지므로 치아 몇 개의 기능이 중요해진다. 이로써 3∼6개월에 한 번씩 잇몸관리를 점검해야 한다.
21세기 의료의 화두는 노화 방지와 젊게 보이는 치료다. 미용적인 면을 무시할 수 없다는 얘기다. 더군다나 툭 튀어 나와 있는 치아나 누렇고 검게 된 치아로 인해 사회적 이미지가 실추될 수도 있다.
김진명 원장은 “치아가 빠졌다면 양쪽 치아에 힘을 받는 브릿지나 틀니보다 임플란트가 좋다”며 “초기에 비용이 많이 들지만 다른 치아를 보호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오히려 경제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나이 든 사람이 젊은 사람과 똑같은 치료를 하더라도 100% 효과를 발휘하기란 어렵다. 자신의 생물학적 나이를 인정해야 하는 이유다. 결과가 완벽하지 않더라도 지금보다 70%의 향상만 있으면 만족해야 한다는 의미다.
김 원장은 “중년의 치료는 장기치료보다 단기 치료가 바람직하다”며 “이를테면 교정치료는 장기적인 치료보다 1년 이내의 단기치료를 한 뒤 미용보철 치료 등을 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031)708-2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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