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현 주가하락은 매수기회-대신證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08.06.27 08:37
대신증권은 27일 대웅제약에 대해 최근 약가인하 우려로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며 매수기회로 삼을 것을 권했다.

정보라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웅제약의 주가하락은 올해 약가재평가로 주요품목인 고혈압치료제 '올메텍' 등의 약가인하 위험과 고혈압치료제 경제성평가로 인한 '올메텍'의 약가인하.급여제한 가능성, 과징금 등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연구원은 그러나 현 주가수준은 과도한 하락국면이라고 판단했다. 약가재평가의 영향은 '에어탈' 정도에 국한될 전망이라는 점, 과징금은 다른 제약사에도 부과되었던 일회성 비용이라는 점, 고혈압치료제 경제성 평가결과는 일정수준의 약가인하 수준으로 내년 상반기 적용될 것이라는 점 등을 감안했다.

그는 '올메텍'이 5월 원외처방액 7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37% 증가하는 등 안정적 성장궤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메텍'이 올 매출액 903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외에 '글리아티린'(치매치료제)와 ‘알비스'(위장관치료제) 등도 고성장세를 지속하여 매출 기여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같은 기존 품목 성장 외에, 코마케팅중인 '포사맥스' 등의 매출이 상승세로 전환하고 있고 9월 당뇨치료제 '자누비아' 출시도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자누비아'의 경우 2010년 해외에서 1조7000억원 매출이 예상되는 블록버스터로 급여목록에 등재된다면 국내에서도 대형품목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대웅제약이 오랜 기간 축적된 오리지널 의약품 마케팅 노하우와 유통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제품간 차이가 많지 않은 국내 제약시장 구조하에서 경쟁력이라는 지적이다.

그는 따라서 이런 관점에서 대웅제약이 다른 상위제약사 대비 할인(디스카운트)된 것은 과도한 상태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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