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진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27일 "현행 1년 단위의 전기요금 조정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는 원료 원가를 적절히 반영할 수 없다"며 "연료 원가 상승에 비해 전기요금 인상이 적절히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주가에) 부정적 요소"라고 평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미 두 자릿수 이상 인상 요인이 발생했으나 정부의 물가 안정에 대한 의지를 고려할 때 전기요금 인상의 폭을 조절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하반기 전기요금 인상은 7% 정도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현 상황을 고려할 때 전기요금의 인상은 물론이고 전기요금의 연료비 연동 체계로의 변화도 불가피하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이것이 실현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설명이다.
동부증권은 "다만 (7%의) 하반기 전력요금 인상과 신재생에너지관련 사업들, 그리고 해외 사업을 통한 수익성 확보가 주가의 하방 경직성을 확보해 줄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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