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툴즈, 블로그 서비스사업 '로그인'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 2008.07.02 10:00

텍스트큐브닷컴 비공개 테스트… 소셜 네트워킹 기능 접목


설치형 블로그 프로그램의 대명사 '태터툴즈'를 개발한 태터앤컴퍼니(NTC)가 블로그 서비스 시장에 직접 뛰어든다.

2일 태터앤컴퍼니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소셜 네트워킹(SNS)과 지능형 개인화 기능이 접목된 전문 블로그 서비스 '텍스트큐브닷컴(textcube.com)'을 내놓고, 현재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번에 비공개 오픈한 '텍스트큐브닷컴'은 일반 포털 블로그와 마찬가지로 별도의 웹호스팅이나 도메인 비용이 필요없이 이용할 수 있는 가입형 블로그 서비스다.

이 중 가입형 블로그이면서 전문 블로그 서비스인 포털 다음의 티스토리(www.tistory.com)와 닮아있다. '티스토리'도 사실 이 회사의 태터툴즈를 기반으로 양사가 공동으로 내놨던 서비스이기 때문. 하지만 현재는 티스토리에 대한 모든 운영권한은 다음으로 넘어간 상태다.

자신의 취향대로 블로그를 제작하고 수정할 수 있도록 구성 및 디자인 자유도가 높다는 점도 일단 비슷하다. 현재 텍스트큐브닷컴은 이용자 편집권한이 제한돼 있지만, 서비스 상용화 시점까지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한다는 방침이다.

초대장 형태로 회원가입을 할 수 있다는 점도 같다. 또 기존에 사용하던 자신의 '도메인'을 그대로 쓸 수 있다는 것도 동일하다.

하지만 소셜 네트워킹과 개인화 요소를 강점으로 내세운다는 점에서 티스토리와 차별화된다.


먼저 텍스트큐브닷컴은 '댓글'과 '트랙백(엮인글)' 등 기존 블로그간 소통 채널외에 블로거간 관계를 지향하는 소셜 네트워킹 요소를 도입했다.

지인이나 관심있는 블로그를 등록해놓는 관심블로그, 내 블로그를 자주 찾는 블로그와 내가 찾는 블로그 자동 집계해 지수로 보여주는 블로그 교류 통계 기능, 자신과 비슷한 주제로 글쓰는 블로거를 찾아주는 '엑스퍼 태그' 기능 등이 대표적이다. .

여기에 자신이 쓴 글과 관계있는 글이 어떤 것인지, 어떤 글에 트래백을 보내면 좋은지 자동으로 찾아주는 지능형 개인화 기능도 텍스트큐브닷컴만의 매력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외에 기능추가나 블로그 사이드바 기능을 모두 '위젯' 형태로 구현하거나 관리자 메뉴체계와 화면요소를 보다 직관적으로 구현했다는 점도 다르다.

텍스트큐브닷컴을 총괄하는 김창원 TNC 사장은 "티스토리가 전문 사용자를 위한 미디어 블로그로 자리매김했다면, 텍스트큐브닷컴은 좀 더 쉬운 인터페이스와 소셜 네트워킹 기능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블로그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텍스트큐브닷컴은 당분간 베타 서비스를 유지하며 초대장 발급 을 통해 사용자를 늘려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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