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라실레즈' 24시간 효과 입증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08.06.26 16:32

고혈압치료제 효과 입증…복합제제도 혈압강화 효과

노바티스의 고혈압치료제 ‘라실레즈(성분명 알리스키렌)’의 혈압강화 효과가 24시간 동안 지속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다른 고혈압치료제들은 혈압이 갑자기 상승하는 이른 아침 시간대에 강압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이번 실험결과는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평가다.

노바티스는 26일 최근 라실레즈가 24시간 동안 유의미하게 혈압강화 효과를 지속한다는 연구결과를 미국 고혈압학회에서 발표했다고 밝혔다.

트레버 문델 노바티스 개발부 책임자는 “라실레즈는 24시간 이상 혈압강하 효과가 지속되어 특히 혈압이 올라가는 아침 시간대에 고혈압 환자들에게 결정적인 이점이 된다”며 “라실레즈를 마지막 복용한 이후 4일 동안 혈압강하 효과의 80%가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라실레즈는 고혈압의 원인이 되는 레닌을 억제해 혈압을 낮추는 약물이다. 이 고혈압치료제는 안지오텐신 계열 치료제 개발 이후 10년 만에 등장하는 새로운 계열의 치료제다. 지난해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승인 받았고, 국내에서는 지난해 9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이외에도 40개국 이상에서 승인을 받았다.


한편, 라실레즈와 이뇨제의 복합제가 이뇨제를 단독 투여한 경우보다 2배 이상의 혈액강압효과를 보인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이번 학회에서 발표된 또 다른 연구결과에서는 라실레즈와 이뇨제 히드로클로로치아짓(HCT)의 복합제형인 라실레즈HCT를 투여한 경우 단독투여에 비해 약 2배의 혈압강하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고혈압 환자들은 목표 혈압 조절을 위해서 두 가지 이상의 고혈압약을 복용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두 가지 이상의 성분이 한꺼번에 함유된 복합제제는 고혈압 환자와 고혈압으로 인한 심장마비, 심부전증, 협심증 등의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은 환자들에게 효과적이고 편리한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노바티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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