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방송소외계층에 59억 지원

머니투데이 신혜선 기자 | 2008.06.26 14:24
방송통신위원회는 장애인 등 소외계층의 방송접근권 보장을 통한 복지향상과 청소년에 대한 미디어교육 활성화를 위해 올해 총 59억원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방통위는 "수혜자의 다양한 요구를 충분히 반영하고 수혜대상도 확대해 실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통위는 청각장애인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디지털 수신이 가능하고 자막방송 칩이 내장된 일체형 TV수신기를 보급하고,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라디오나 MP3 등 다양한 기능 구현이 가능한 화면해설 방송수신기를 보급할 계획이다.

또, 지상파방송사와 방송채널사용사업자의 장애인 대상 자막ㆍ수화ㆍ화면해설 방송제작지원을 하면서 특히, 장애인이 선호하는 뉴스와 드라마의 제작을 강화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미디어교육 지원사업도 중학생 대상 신규 교재개발과 미디어교육 시범학교 및 저소득층ㆍ다문화 가정 자녀를 위한 공부방 지원으로 교육 수혜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소외계층 지원사업을 통해 오는 2012년까지 방송수신기 보급률이 저소득 시청각 장애인 대비 50%수준에 근접하고, 장애인 대상 방송프로그램 제작이 95% 이상이 돼 장애인의 방송접근 제한이 상당히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간 방통위에서는 2000년부터 2007년까지 74억8000만원을 지원해 총 8만5000대의 방송수신기를 보급했으며, 2006년부터는 34억7000만원으로 장애인 대상 자막ㆍ수화ㆍ화면 해설 방송제작을 지원했다.

미디어 교육은 2006년 이후 교재개발(종합자료집ㆍ초등학교 교재) 및 미디어교육 활동 활성화에 14억원을 지원했다.

한편, 방송소외계층 및 미디어교육 지원사업을 신청하고자 하는 단체는 내달 11일까지 신청접수하면 된다(750-2692). 이와 관련, 방통위는 내달 1일 오후 2시 방통위 14층 대회의실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3. 3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4. 4 '日 노벨상 산실' 수석과학자…'다 버리고' 한국행 택한 까닭은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