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 국장은 이날 오후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기자와 인터뷰를 갖고 "현재 원유시장의 증산 여력은 하루 200만배럴에 불과하며, 그나마 증산 여력이 있는 국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유일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올 초부터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외한 대부분의 산유국들이 원유 생산 능력을 최대 수준으로 풀가동하고 있지만 중국 인도 등 이머징 국가들의 급증하는 원유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
옹 국장은 "투자 미비로 원유 생산 능력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반면 중국과 인도 등 이머징국가들의 원유수요는 해마다 40% 이상씩 급증하고 있다"면서 "결국 생산 능력을 최대로 가동하고 있는 상황에서 급증하는 원유 수요는 유가가 오를 수 밖에 없는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품시장이 지나치게 확대되면서 선물 옵션 등을 통한 시장 본연의 헤지 기능보다 수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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