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IP업체들 "번호이동제 조속 시행" 건의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 2008.06.26 14:32

LG데이콤 등 10개사 26일 방통위 건의서 제출

인터넷전화(VoIP) 사업자들이 방송통신위원회에 번호이동성 제도의 조속한 시행을 촉구하는 공동 건의서를 제출했다.

LG데이콤, 삼성네트웍스 등 인터넷 사업자 10개사는 26일 "기존에 정부와 사업자 간의 협의에서 논의된 대로 6월 30일에 제도를 시행해 달라"며 방통위에 건의했다.

이번 건의서 제출에는 ▲드림라인 ▲몬티스타텔레콤 ▲삼성네트웍스 ▲세종텔레콤 ▲SK네트웍스 ▲SK텔링크 ▲LG데이콤 ▲온세텔레콤 ▲하나로텔레콤 ▲한국케이블텔레콤(KCT) 등이 참여했다.

사업자들은 이 건의서에서 “인터넷전화는 통신 시장 경쟁을 촉진하고 획기적인 가계 통신비 절감으로 국민 편익 증진에 기여하는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리나라 인터넷전화 가입자 수는 일반 PSTN 전화 대비 5% 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번호이동성 제도의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사업자들은 1년 3개월동안 100여명의 인력과 100억원 이상의 비용을 투입해 번호이동성 제도 도입 준비를 완료하고 방송통신위원회의 고시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기존에 정부 및 사업자간 협의에서 논의된 대로 이행명령 시기인 6월 30일에 제도를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또 시내전화 사업자들의 역마케팅 등 불공정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시장 감시 부서를 포함한 비상대책반을 운영해 제도의 조기 정착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밖에도 상용화 이후 ▲개통성공률 향상 등 운영상 개선 필요사항 ▲문자메시지(SMS) 착신 서비스 ▲KT 전국대표번호(1588/1577) 호소통 등에 대한 지속적인 보완을 요청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3. 3 '日 노벨상 산실' 수석과학자…'다 버리고' 한국행 택한 까닭은
  4. 4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
  5. 5 "남기면 아깝잖아" 사과·배 갈아서 벌컥벌컥…건강에 오히려 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