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세계전자정부평가 3회연속 1위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08.06.26 11:15

2003·2005년 이어 2007년도 종합1위...IT분야 글로벌선도도시 입지굳혀

서울시는 '2007 세계 100대 도시 전자정부평가'에서 지난 2003년과 2005년에 이어 3회 연속 최우수 도시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UN경제사회국과 미국 행정학회가 후원하고 미국 럿거스(Rutgers) 대학교와 성균관대가 공동으로 세계 100대 도시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평가기간은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였고 평가분야는 △서비스(20점) △시민참여(20점) △보안/개인정보(20점) △사용편리성(20점) △콘텐츠(20점) 등 5개 분야(98개항목)이다.

100점 만점 기준으로 서울시는 87.74점을 얻어 종합 1위를 차지했다. 5개 분야 중 서비스, 시민참여, 보안/개인정보보호의 3개 영역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서비스 분야는 19.83점을 받아 지난 2003년(15.44점)과 2005년(16.61점)에 비해 대폭 상승했다. 온라인으로 세금고지·납부가 가능한 'e-Tax시스템' 구축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시민참여 분야는 지난 2003년(15.64점)과 2005년(13.64점) 보다 높은 16.18점을 얻었다. 온라인을 통해 시민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수렴했던 점이 높게 평가 받았다.


이밖에 보안과 개인정보 분야에서는 홈페이지 회원 정보 암호화 체계 도입으로 17.6점을 얻었다.

시는 이번 평가와 관련, IT관련 산업의 해외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모스크바와 하노이 등 각국 도시와 전자정부 구축과 관련된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처럼 앞으로 관련 사업에 국내 기업들의 진출이 쉬워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내년부터 2010년까지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유-가버먼트(U-Goverment)를 구현할 방침이다"며 "전자정부 분야 교류 협력을 전개하기 위해 국제기구 발족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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