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증보험, 중국 진출…사무소 개설

머니투데이 김성희 기자 | 2008.06.26 10:22
서울보증보험이 중국에 진출했다.

서울보증보험은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베트남 대표사무소를 설립한데 이어 26일 중국 베이징에 대표사무소를 열었다.

서울보증은 이날 중국 베이징시 켐핀스키호텔에서 150여명의 양국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대표사무소 개소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중국측 고위관료, 중국보험협회장, 중국재보험그룹 부회장, 신정승 주중대사, 우남균 중국한국상회회장, 최정태 한국건설기업협의회장 등 양국 주요 금융기관 및 기업대표들이 참석했다.

중국 금융시장은 전세계 유수의 금융기관들이 최우선적으로 진출을 서두르고 있는 시장으로 국내보증기관으로서는 서울보증이 최초로 진출했다.

특히 서울보증은 중국 대표사무소 설립인가를 30일만에 얻어내 화제가 됐다. 통상 중국 대표사무소 설립인가에 수개월 내지 1년 이상 소요되던 것을 감안하면 유례가 없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서울보증 관계자는 "서울보증이 최단기간 내에 해외사무소 인가를 얻게 된 것은 최고의 국제신용평가기관인 S&P사로부터 국내은행 수준이자 업계 최고 수준인 'A-' 신용등급을 획득한 것이 주효했다"며 "아울러 세계 초우량의 재무비율과 150조원 이상을 보증하는 국내 최대의 종합 보증기관이라는 점 등도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보증 방영민 사장은 "서울보증이 중국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중국의 보증보험제도 선진화와 중국 경제발전에 큰 역할을 하게 돼 기쁘다"며 "현지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들을 지원함으로써 국익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베이징 대표사무소 개소를 계기로 해외 보증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해 수익원을 다양화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보증은 지난해 개소한 베트남사무소에서 불과 5개월 반만에 24건, 1021억원의 보증이라는 실적을 냈다. 또 올 3월에는 국내보증기관으로서는 최초로 직접 중동 UAE의 퍼스트 걸프 뱅크(First Gulf Bank)와 45억원의 이행보증을 체결하면서 중동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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