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37개월 연속 LCD 세계 1위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08.06.26 09:41

대형 매출·출하량·면적에서… LG디스플레이는 2위

삼성전자가 37개월 연속 액정표시장치(LCD) 매출 세계 1위를 지켰다.

26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5월 전체 LCD 매출액이 19억 달러(24.9%)를 기록하며 37개월째 업계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대형 LCD 매출과 대형 출하량에서도 각각 18억 달러(24.9%), 906만대(21.7%)를 기록해 주요 부문에서 모두 1위 자리를 지켰다. 또 출하 면적에서도 24.5%의 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1위를 수성할 수 있었던 것은 8세대 라인의 선행투자 전략과 대형ㆍ와이드ㆍ고해상도 등 기술 차별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패널에 주력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디스플레이서치 기준 삼성전자의 5월 대형 LCD 대당 평균 판가는 200 달러로, 2, 3위 업체들보다 30달러 이상 높다는 것.

삼성전자 관계자는 "3분기 중에 8세대의 2단계 라인이 본격 양산에 돌입하기 때문에 경쟁사와의 격차를 더욱 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에 이어 LG디스플레이가 전체 매출(14억8000만 달러), 대형 매출(14억4000만 달러), 대형 출하(839만대) 모두 2위를 기록했고 대만의 AUO는 3위였다.

한편 5월 대형 LCD 패널 시장은 전월 대비 6%, 전년 동월 대비 27% 성장한 약 4200만장 규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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