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電 노조, 두바이 찾아 성공비결 체험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08.06.26 11:00

두바이·이집트 방문해 중아지역 성공 사례 공유

LG전자 노동조합 간부들이 글로벌 거대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두바이를 방문, 현지법인 및 두바이의 성공 사례를 경험했다.

26일 LG전자에 따르면 박준수 위원장 등 노조 간부 10여명은 최근 두바이와 이집트를 방문, 김영기 부사장(중아지역본부장) 등 경영진과 현지에서 ‘노경협의회’를 개최하고 유통 및 생산 현장을 둘러 봤다.

김 본부장은 중동·아프리카 지역을 고객 및 시장 특성에 따라 6개 권역으로 나눈 차별화된 시장전략과, 의료봉사, 스포츠 마케팅 등 고객인사이트에 근거한 마케팅 활동 등을 소개하고 노조 간부들과 이 지역의 성장 전략에 대해 공유했다.

노조 간부들은 또 코트라 중아지역본부 측으로부터 두바이의 경제 개발 현황 및 시장 특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성장의 원동력인 ‘한계를 초월한 창의력’과 ‘강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한 리더십’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노조 간부들은 두바이에 있는 LG전자 전문매장과 중아지역 최대의 프리미엄 쇼핑몰인 ‘에미레이트 몰(Mall of Emirate)’도 방문, 현지 고객들과 만나 에어컨, 세탁기, TV, 휴대폰 등 LG전자 제품의 위상 및 사용 편리성, 요구 사항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노조 간부들은 이어 이집트 TV 생산 공장을 방문, 현지 노경관계, 생산성 향상 사례 등을 살펴보고 카이로의 유통현장을 둘러보기도 했다.

박 위원장은 "고객인사이트를 바탕으로 한 마케팅의 성과를 직접 체험하게 된 좋은 기회였다”며 “이 성공사례를 전 조합원들과 공유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 LG전자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되도록 노조 차원에서도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중·아 지역에서 지난해 30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2010년 60억달러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전자는 이 지역에서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 생활가전 분야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3. 3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4. 4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5. 5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