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촛불시위 참가자 손가락 절단

류철호 박종진 조홍래 기자 | 2008.06.26 03:07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고시 강행을 저지하기 위해 49번째 촛불집회에 참석했던 한 50대 남성이 경찰의 강제 진압 과정에서 손가락이 절단되는 부상을 입었다.

26일 국민대책회의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30분께 시위 참가자 조모씨가 진압 경찰에게 물려 왼손 중지 일부가 절단됐다.

조씨는 머니투데이와의 전화 통화에서 "진압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전경이 손가락을 물었다"고 말했다.


현재 조씨는 국립의료원으로 긴급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봉합수술이 가능한지 여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경찰은 지난 1일 이후 25일 만에 시위 참가자들에게 물대포를 쏘고 진압용 방패를 사용하며 강경 진압에 나섰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오물만 들어 있는게 아니었어?...북한이 띄운 풍선 만지면 벌어지는 일
  2. 2 손웅정 변호사에 '1억 리베이트' 제안한 학부모… "형사 문제될 수도"
  3. 3 '낙태 논란' 허웅, 방송계 이어 광고계도 지우기…동생 허훈만 남았다
  4. 4 '드릉드릉'이 뭐길래?…임영웅, 유튜브에서 썼다가 댓글 테러 폭주
  5. 5 "입맛 뚝 떨어져"…즉석밥 뒤덮은 '곰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