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시위대 강제 진압 돌입

류철호 박종진 조홍래 기자 | 2008.06.26 01:13
경찰이 26일 오전 1시께부터 촛불시위대 강제 진압을 시작했다.

이날 경찰은 자정께부터 새문안교회 앞 도로에서 시위를 벌이던 시위대에게 살수차를 동원, 물대포를 발사하며 자진 해산을 유도했으나 시위 참가자들이 현수막 등으로 물대포를 막으며 극렬히 저항하자 경력을 투입, 강제 진압에 들어갔다.

경찰이 강제 진압에 나서면서 시위가 벌어지던 태평로 일대는 아비규환을 이루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시위 참가자 10여 명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시위대들은 금강제화 앞 골목길을 막고 있는 경찰버스 4대를 밧줄로 끌어내고 경찰과 대치하며 시위를 벌였다.

한편 민주당 백원우·안민석·박선숙·김재윤·김유정 의원은 이날 새벽 시위 현장을 방문해 경찰 현장 책임자를 만나 시위대 연행 중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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