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50원"vs"3880원" 최저임금 협상 결렬

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 2008.06.26 01:07

노동계-재계, 입장차 못좁혀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기 위해 25일 소집된 최저임금위원회가 노동계와 경영계 대표사이의 의견차를 좁히지 못한 채 결국 파행으로 끝났다.

25일 오후 3시부터 8시간 넘게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노동계와 재계는 격론을 벌였으나 각자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채 결국 26일 오전 9시에 회의를 다시 열기로 하고 회의를 끝마쳤다.

이날 회의에서 노동계는 시급 기준으로 올해보다 18% 오른 4450원을, 재계는 2.9% 오른 3880원을 제시해 협상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노동계는 26.3% 인상안에서 다시 20.2% 인상안을 제시했고 재계 역시 동결에서 2.0% 인상안까지 양보했지만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최저임금법'에 따르면 최저임금위원회는 오는 29일까지 최저임금을 심의해 노동부장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올해 최저임금은 시급 3770원, 8시간 기준 일급은 3만16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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