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는 눈, 이에는 이' 시위대 진압경찰에 '살수'

류철호 박종진 조홍래 기자 | 2008.06.25 22:29

세종로네거리 등 서울 도심 곳곳서 분산 시위

미국산 쇠고기 수입 고시 강행에 반발하는 촛불시위대가 청와대로 통하는 길목을 막고 있는 경찰버스 앞에 모래주머니를 쌓고 진압경찰들에게 물을 뿌리며 청와대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25일 오후 9시30분께부터 구세군회관-금호그룹 빌딩 사이길에 집결, 시위를 벌이던 2000여 명의 시위대는 흥국생명 빌딩 인근 공사현장에 있던 모래로 주머니를 만들어 길을 막고 있는 경찰버스 앞에 계단을 쌓기 시작했다.

특히 일부 시위 참가자들은 호스를 동원해 진압경찰들에게 물까지 뿌리며 진입을 시도하고 있으며 경찰은 시위대에 분말 소화기를 분사하며 대응하고 있다.


한편 경찰이 강제 해산에 들어가 수십여 명의 연행자가 발생한 경복궁 앞에서도 200여 명이 경찰과 계속 대치중이며 세종로네거리에서는 3000여 명의 시위대가 연좌농성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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