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수영복, 코디만 잘하면 나도 'S라인'

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 | 2008.06.27 13:11

맥시멀리즘 영향으로 화려한 꽃무늬와 믹스매치 유행

여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패션 아이템은 수영복이다. 특히 요즘은 워터파크 등 물놀이 시설이 많아지고 휴가와 여가를 함께 즐기는 커플이나 가족들이 증가하면서 다양한 장소에 적절히 코디할 수 있는 수영복들이 나오고 있다.

올 여름 커플 또는 가족끼리 휴가를 떠날 땐 커플룩, 패밀리룩 수영복으로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 개성 있는 멋을 연출해 보자.

이번 시즌 수영복의 특징은 비키니 라인이 강조되면서 탑이나 팬츠, 스커트를 덧입는 3피스, 4피스가 유행이다. 이선예 에어워크 수영복 디자이너는 "기존에 허리까지 오던 덧복이 올해부터는 골반라인 밑으로 내려오고 있다"며 "중량감을 커버하기 위해 하늘하늘한 소재의 썬드레스가 유행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특히 여성 비키니는 4피스보다는 3피스가 더 인기다. 브라와 팬티 세트에 가볍게 입을 수 있는 미니스커트나 미니팬츠가 함께 있는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활용도가 높다.
↑에어워크 수영복

쿠아가 올 여름 선보인 '핫 핑크 스트라이프 비키니'은 다소 통통한 상체를 슬림하게 연출할 수 있다. 특히 함께 구성된 미니스커트는 엉덩이 부분은 타이트하게 내려오다가 하단이 살짝 퍼지는 스타일로 깜찍하면서도 활동이 편한 아이템이다.


또 워터파크나 스파 등 물놀이 시설이 발달하고 가족단위로 여가를 즐기는 추세가 증가되면서 주부들을 위한 마마라인 수영복들도 많아지고 있다. 김은진 튤립 디자이너는 "탑의 길이는 엉덩이까지 감싸며 복부와 살을 커버하는 A라인으로 디자인되고 있다"며 "그동안 수영복 선택에서 고민하던 중장년층과 임산부들에게도 호응이 높다"고 설명했다.

컬러와 디자인은 올해 유행 코드인 맥시멀리즘과 자연주의가 더욱 강조될 전망이다.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꽃무늬에 도트(점무늬), 스트라이프(줄무늬) 등 프린트 수영복들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꽃무늬 수영복은 보다 화려하면서도 세련된 쪽으로 디자인되고 있다. 한희주 치카로카 디자이너실장은 "수영복을 좀 더 세련되게 표현하고 싶다면 플라워프린트와 도트, 스트라이프와 도트 등의 믹스 매치된 수영복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며 "또는 도트 패턴의 비키니에 플라워 프린트의 탑과 스커트 등을 매치하면 발랄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색상은 레드, 블루의 비비드컬러에서 핑크, 그린, 옐로우 등 화사하면서 밝은 색상들이 눈길을 끈다. 또 프릴과 리본장식으로 여성스러움을 나타내면서 가슴이 빈약한 체형을 커버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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