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새만금 오르고 쇠고기 떨어지고

머니투데이 전필수 기자 | 2008.06.25 15:20
코스닥지수가 모처럼 반등했다. 하지만 상승폭은 미미했다. 외국인은 매도 우위를 이어갔으며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 규모도 미미했다.

25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8포인트(0.20%) 오른 601.54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5억522만주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거래대금은 1조1601억원으로 전날의 1조4070억원에 비해 3000억원 가량 줄었다.

지수는 소폭 올랐지만 오른 종목보다 내린 종목 수가 많았다. 이날 하락종목은 하한가 9개 포함 521개 종목이었다. 오른 종목은 437 종목이었다. 상한가 종목은 21개로 비교적 많았다. 보합은 71 종목.

네오세미테크 합병이 취소된 디앤티와 에이스하이텍은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구본호씨의 구속 소식에 연속 하한가를 맞던 동일철강이 이날 상한가로 급반등, 눈길을 끌었다. 새만금 관련주인 모헨즈와 동우도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으며 자원개발주 에임하이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캐리유진휴즈 사장의 해임으로 자원개발사업이 사실상 물거품이 된 지이엔에프(옛 헬리아텍)와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의한 자강은 이틀 연속 하한가로 밀렸다. 감자 결의를 한 큐리어스와 삼협글로벌도 연속 하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4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이 무산되며 금광개발 사업에 먹구름이 낀 알에스넷은 이날 하한가로 밀리며 52주 신저가 기록을 다시 썼다. 도움, 엔티피아 등도 하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비교적 선전했다. 촛불집회와 한게임 사행성 논란으로 연일 내림세였던 NHN이 소폭 반등한 것을 비롯해 메가스터디, 태광, 성광벤드 등이 소폭 상승했다. 다음은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며 6만9000원까지 올랐으며 SK컴즈는 6%대 상승으로 1만8000원선을 회복했다. 다음은 이날 4%대 하락률을 기록한 평산을 제치고 코스닥 시총 순위를 8위까지 끌어올렸다.

미국산 쇠고기 테마주들은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관보 게재에 오히려 하락했다. 한미창투, 이네트, 한일사료는 이날 3~4%씩 하락, 재료노출 후 급락 패턴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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