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덕임대아파트 분양전환가 인하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08.06.25 13:44

신동아건설, 3.3㎡당 1859만원에서 1630만원으로 인하

고분양가 논란이 일면서 200여명의 계약자들이 집단 해약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던 경기도 용인시 흥덕지구 중대형 임대아파트와 관련, 신동아건설이 분양가 인하라는 대책을 내놨다.

신동아건설은 이 아파트의 모든 계약자(기존 계약자 포함)를 대상으로 3.3㎡당 분양전환가를 기존 1850만원에서 1630만원으로 낮추고 임대료도 3.3㎡당 2만1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인하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신동아측은 또 분양이 안된 잔여가구에 대해서도 인하된 분양가와 임대료를 적용할 방침이다.

용인 흥덕지구 신동아 파밀리에는 신동아건설이 지난해 2월 공공택지 내에 중대형 임대아파트를 분양한 것으로 그동안 분양전환가와 임대보증금을 둘러싸고 회사와 계약자간 갈등이 불거졌다.

계약자들은 회사측이 터무니없이 높은 분양가를 고집한다며 집단으로 해약하기도 했다.


계약자들은 당시 신동아건설이 임대보증금과 분양전환금액에 대한 건설원가기준을 '이중적 잣대'로 평가한 점을 문제 삼았다. 신동아건설이 정한 임대보증금은 용인시에 제출한 건설원가 4억660만원의 90%인 3억6600만원(139㎡)으로 책정됐지만 분양전환금액의 원가 기준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한 흥덕지구 아파트분양가(4억4500만원)로 정했다는 것.

계약자들은 이를 같은 지구에 분양된 다른 아파트 동일 면적과 비교해 볼 때 훨씬 비싸다며 신동아건설측에 집단 항의했다.

신동아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고분양가 등 다양한 악재로 기업 이미지가 많이 훼손됐는데 이번 분양가 인하가 입주 예정자들에게 더욱 가까이 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내년 11월 입주 예정인데, 앞으로 계약자를 대상으로 각종 고객 만족 서비스를 실시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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