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은 25일 암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암센터에서는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치료가 가능하도록 진료체계를 개편하고 환자 개개인에 맞는 맞춤치료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암 환자의 상태에 따라 혈액종양내과, 호흡기내과, 소화기내과 등 전문의가 한자리에 모여 진단에서 치료까지 함께하는 협진시스템을 구축, 환자 개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방법을 최단 시간 내에 제공한다는 것이다.
암 예방과 조기진단에도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암의 주 원인이 가족력과 유전자 이상에 있는 만큼 발병 위험이 높은 사람을 대상으로 집중치료에 힘쓰겠다는 설명이다. 또, 환자 진료데이터를 바탕으로 임상연구를 보다 적극적으로 수행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으로 암 관련 건강강좌도 개최할 방침이다.
이종석 암센터장은 "최신 시설과 쾌적한 진료환경을 갖춘 것은 물론 국내 최고 실력의 의료진도 보유하고 있다"며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 전문가들이 협력하는 만큼 암 정복에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병원 측은 암센터 개소를 기념해 25일 '뇌종양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최신 치료법' 건강강좌, 내달 1일 '유방암 조기검진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방암 캠페인 행사에서는 무료건강강좌와 함께 가수 '자전거 탄 풍경'의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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