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현역의원, 전대 선거운동 자제해야"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8.06.25 10:04
오는 7월3일 한나라당 전당대회 준비를 맡고 있는 권영세 사무총장은 25일 "각 후보들이 의원들을 선거운동 조직에 포함시켜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데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권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당규 34조에 국회의원은 '최고위원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로 못박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해진 당헌당규를 따르는 것이 공정 경선의 출발이고 경선 후유증을 최소화해 새로운 당 지도부를 출범시킨다는 차원에서 국회의원들이 각 후보자의 캠프에 들어가 노골적인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실제 다수의 현역의원들은 물밑에서 선거운동에 돌입한 상황이다. 박희태 전 국회부의장 선거캠프에서는 초선인 김효재 의원이, 정몽준 최고위원 캠프에는 정 최고위원의 예전 지역구인 울산 동구를 물려받은 안효대 의원이 총대를 멘 걸로 알려졌다.


박근혜 전 대표를 앞세운 허태열 의원은 이성헌 의원을 비롯, 지난해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 함께 일했던 친박 의원들이 조용히 돕고 있는 걸로 알려졌다.

한편 한나라당은 오는 27일 63빌딩에서 지난해 대통령후보 경선과 대선과정을 담은 홍보집인 '미래를 향한 시작' 출판기념회를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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