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인 애널리스트는 "환율 상승, D램 가격 상승 등으로 수익성이 전분기 대비 대폭 호전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메모리반도체, LCD, HDD 등 전자부품사업의 일회성 마케팅 비용 증가로 2분기 실적은 시장의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본사기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조6000억원, 2조2500억원으로 1분기 대비 각각 8%, 4%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키움증권 추정치 대비 7% 감소한 수준이다.
하지만 3분기부터는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반도체총괄의 수익성 회복으로 실적이 대폭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메모리반도체 가격 안정세, 전자부품 사업의 일회성 마케팅 비용 감소, 휴대폰의 고부가 신모델 비중증가 등으로 3분기부터 V자 형태의 강력한 실적 모멘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3분기 원/달러 평균환율을 1000원으로 가정할 때,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각각 19%, 21% 증가한 19조9000억원, 2조73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다만 LCD 패널가격의 일시적 조정으로 인해 AMLCD 총괄의 3분기 실적이 소폭 악화될 가능성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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