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에 따르면 내년 1분기 새로이 문을 여는 홍콩상품거래소(HKMEx)는 중국 본토로 인도되는 연료유 선물 상품(달러화 기준)을 취급할 예정이다.
중국은 또 홍콩상품거래소 출범을 기점으로 국제 상품에서의 입지를 한층 확대할 방침이다. 홍콩상품거래소는 연료유 선물에 이어 대두, 철광석 등으로 취급 상품 종목을 넓혀갈 심산이다.
이와 관련, 존 창 홍콩 재정사장(한국의 경제부총리에 해당)은 WSJ와의 인터뷰를 통해 "홍콩상품거래소 탄생을 볼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새로운 상품거래소 출범은) 홍콩이 상품 선물시장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홍콩상품거래소는 중국이 거대 상품소비국으로 떠오른 데 따라 국내 투자자뿐 아니라 해외 투자자도 홍콩상품거래소 진출을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콩상품거래소측에 따르면 이미 메릴린치, 리먼브라더스, 씨틱그룹, 노블그룹, 타이탄페트로케미컬 등이 거래소 참여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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