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미국 통합 업무단지 출범

머니투데이 강기택 기자 | 2008.06.25 06:00

1340억원 투자, 북미시장 통합 전략거점 마련

기아자동차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Irvine)에서 미국 통합업무단지(Kia Motors America Corporate Campus)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미국 통합업무단지는 이번에 준공된 미국판매법인 신사옥과 기아차 단독 미국디자인센터, 서부지역사무소, 미국 판매.생산 IT 서비스 부문 등으로 구성돼 미국시장에 관련된 총괄적인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기아차는 미국 통합업무단지를 내년 완공 예정인 연산 30만대 규모의 조지아공장과 연계해 생산.판매.디자인의 현지화를 완성하고 미국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의선 기아차 사장과 안병모 기아차 미국법인 및 조지아공장 담당 사장, 이현순 연구개발총괄본부장 사장, 로사리오 마린(Rosario Marin) 캘리포니아 주정부 국무장관, 김재수 LA총영사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정 사장은 "미국 통합업무단지는 미국시장의 전략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세계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춘 디자인센터는 우수한 디자인 연구인력들과 함께 기아 브랜드의 변혁을 이끌 자동차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05년 7월 착공, 약 1340억원(미화 1억3000만 달러)이 투자된 기아차 미국 통합업무단지는 약 8만7820㎡ (약 2만6600평)의 부지에 건립됐으며 미국법인 소속 직원 420여명과 디자인센터 연구원 40여명 등 총 460여명이 근무하게 된다.


미국판매법인(KMA) 신사옥은 연건평 2만2000㎡(약 6660평) 규모로 지상 3층 건물 3개 동으로 이뤄져 있으며, 판매, 마케팅, 상품기획, 서비스 등의 부서와 함께 서부지역사무소와 미국 판매.생산 IT서비스 부문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디자인센터(Kia Design Center America, KDCA)는 연건평 9355㎡(약 3000평), 지상2층, 지하1층 규모로 디자인 및 모델링 스튜디오, 도장 설비, 신차품평회장, 영상품평회장 등을 갖췄다.

기아차는 미국디자인센터의 완공으로 한국,유럽,미국,일본 등 아시아-유럽-북미를 잇는 글로벌 디자인 네트워크를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4개의 디자인센터는 다양한 공동연구활동을 통해 기아차 디자인 정체성과 글로벌 디자인 트렌드를 투영한 미래 자동차 디자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차 미국디자인센터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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