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업체인 UPS의 실적 충격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국제유가는 달러 약세를 등에 업고 배럴당 138달러를 넘보고 있다. 달러는 유로에 대해 0.3% 넘게 하락하며 1.5569달러까지 떨어졌다.
UPS는 전날 고유가로 항공 운송 수요가 급감했으며, 이로 인해 2분기 순익이 기존 전망치인 0.97~1.04달러보다 크게 낮아진 주당 83~88센트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UPS는 이러한 상황이 단기간내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항공유 가격은 이번 분기들어서만 30% 이상 급등했다.
다우케미컬은 이날 개장을 앞두고 6월부터 제품 가격을 20% 인상한 데 이어 7월부터 다시 25% 인상한다고 밝혔다. 에너지 가격의 급등 충격 여파가 만만치 않다는 것을 여과없이 보여주고 있다. 인플레이션의 위험이 쉽게 해소되지 않을 수 있음을 뜻한다.
신용경색 불안감이 다시 증폭되며 은행주 투자심리도 크게 냉각된 상황이다.
유럽증시는 1% 넘게 급락하고 있다. 전저점을 이탈하는 증시, 주가가 속출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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