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M&A관련 대출이 신용위험에 취약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24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5월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금통위원들은 M2 증가율이 자산가격 상승이나 물가 불안을 야기할 가능성을 점검했다.
이에 대해 한은의 관련부서에서는 "M2 증가율이 높아졌다고 해서 바로 자산가격이나 물가를 자극한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장기간 M2증가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자산 가격 및 물가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최근 금융기관의 대출증가 속도는 자금 수요에 비해 다소 빠르다"고 답했다.
관련부서는 또 "중장기적으로 통화증가율과 인풀레이션은 유의적인 관계에 있다"고 언급했다.
일부 위원은 국내은행들이 M&A 과정에 필요한 자금 대출에 나서는 것에 대해 경계했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이 전반적인 신용경색으로 확산되는 과정에서 주요 투자은행들의 LBO(Leveraged Buyout) 관련 대출 부실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며 "M&A관련 대출이 적지 않은 신용위험을 수반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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