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고위관계자는 24일 "제일화재 인수를 포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오늘(24일) 오후 2시에 열리는 이사회에서 이를 공식화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메리츠화재는 이날 장이 끝나는 대로 제일화재 인수 포기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한화 측이 47.18%의 지분을 확보한 상태에서 공개매수를 하는 것은 실익이 없다고 판단했다"며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제일화재 지분 11.4%는 그대로 보유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메리츠화재 측은 공개매수를 하지 않아도 법적으로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관계자는 "우리(메리츠화재)가 주가조작을 하기 위한 것이 아니고 순수하게 M&A를 하려는 의도였던 것만큼 법적으로 문제될 것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