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 美 최대 참치캔 업체 인수 확정(상보)

머니투데이 홍기삼 기자 | 2008.06.24 11:47

델몬트의 자회사 스타키스트 3억 달러 웃도는 선에서 인수

동원그룹이 미국의 최대 규모 참치 캔 업체인 스타키스트(Star Kist) 인수를 확정했다.

동원그룹은 24일 스타키스트 지분 전량과 함께 참치 캔 공장, 미주 지역 영업권, 부채 등을 모두 포함해 총 3억 달러를 웃도는 선에서 인수를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인수자금은 동원산업동원F&B (30,950원 ▼900 -2.83%)가 부담하고 부족한 돈은 국내 사모투자펀드(PEF)를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스타키스트는 미국의 식품유통기업인 델몬트의 수산부문 자회사로 미국 시장점유율이 40% 가량에 이르는 참치 캔 선두업체이다. 참치 가공식품 생산과 유통으로 지난해 6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델몬트는 지난 3월부터 최근 참치 가격 폭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 스타키스트를 매물로 내놨다.


스타키스트 인수로 동원그룹은 세계 1위 참치 캔 회사로 부상하게 됐다. 참치 원양업을 하고 있는 동원산업은 현재 캔용 참치시장 점유율이 세계 1위다. 동원그룹의 식품부문 계열사인 동원F&B의 국내 참치시장 점유율은 75%에 이른다.

동원그룹은 오는 26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스타키스트 인수 기자간담회 및 체결식’을 열 예정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3. 3 '日 노벨상 산실' 수석과학자…'다 버리고' 한국행 택한 까닭은
  4. 4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
  5. 5 "남기면 아깝잖아" 사과·배 갈아서 벌컥벌컥…건강에 오히려 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