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D, 에이즈약 '이센트레스' 국내허가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08.06.24 13:39
미국 머크의 한국법인인 24일 한국MSD는 최신 계열의 에이즈 신약 '이센트레스™'(성분명 랄테그라빌)이 식약청에서 시판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센트레스'는 단백분해효소억제제 등 기존 항레트로바이러스제에 내성을 보인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 성인환자에 대해 다른 항레트로바이러스제와 병용해 사용하도록 허가를 받았다.

'이센트레스'는 기존 약과는 달리 HIV 복제에 필수적인 인테그라제 효소를 차단하는 것이 특징이다. 에이즈 바이러스는 복제과정에서 단백분해효소와 역전사효소, 인터그라제 등을 이용하는데 이중 단백분해효소와 역전사효소를 억제하는 제품은 시중에 나와있다.

한국MSD는 HIV.에이즈(AIDS)에 대한 치료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에이즈가 전세계적으로 계속 유행하고 있으며, 많은 치료제에서 내성이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센트레스'는 식사와 관계없이 1일 2회 400mg씩 복용한다. 부작용으로는 설사, 구역, 두통 등이 보고됐으며 발생 비율은 위약군과 비슷하거나 낮은 수준이었다.

한편 이 약은 미국, 멕시코, 캐나다, 유럽연합(EU) 등에서 시판허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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