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온라인, 남미·유럽 등 미개척지 '노크'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 2008.06.25 11:41

[기획]토종게임 "10년 비상 준비하라"

예당온라인(대표 김남철)이 3년이란 짧은 시간 동안 매출 800억원을 바라보는 기업을 성장한데는 댄스게임 '오디션'의 공이 컸다. 하지만 '오디션'의 성공에 그치지 않고, 고유의 IP(지적재산)인 '프리스톤테일' 시리즈로도 글로벌 시장을 두드리겠다는 각오다.

2005년 11월 웹에이전시 코스닥기업인 이모션과 게임회사 프리스톤이 합병되고 사명을 바꾼 게 예당온라인이다. 2006년 초 김남철 당시 사업본부장이 대표로 선임한 후 지금까지 업력은 짧아도 전세계 70개국에 게임을 수출하는 탄탄한 강소기업으로 성장했다.

↑ 예당온라인의 '프리스톤테일2' 게임

오디션의 월매출이 50억원에 달한다. 지난 4월에는 4년간 개발해온 대작 게임 '프리스톤테일2'를 선보였다. 하반기에는 '오디션2'와 동양 판타지 MMORPG '패온라인' 등 2개의 신작이 추가로 출시된다. 퍼블리싱 게임인 오디션 시리즈에 자체개발작인 프리스톤테일 시리즈까지 가세하며 IP를 보강하고 있는 것.


2005년 매출 57억원에 불과했던 예당온라인은 2006년 385억원, 2007년에는 63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매출 8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미 전체 매출 중 50%이상을 해외에서 거두고 있다.

2005년 프리스톤테일을 베트남에 수출하며 시작된 해외사업은 그동안 총 4개의 게임으로 5754만달러의 실적을 거뒀다. 예당온라인은 최근 대만에 '서든어택'의 개발사인 게임하이와 공동으로 법인을 설립했다. 오는 8월이면 대만법인을 통해 '서든어택'과 '프리스톤테일2'가 서비스된다. 남미, 유럽, 러시아 등 국내 온라인 게임의 미개척 시장도 문을 두드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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