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e스포츠 등 신규사업 확대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 2008.06.25 11:43

[기획]토종게임 "10년 비상 준비하라"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각자 대표 서수길, 박관호)는 중국 온라인 게임시장을 석권한 '미르의 전설'의 개발사로 1세대 게임개발 명가의 대표주자다.

올해로 7년이 된 '미르의 전설2'는 국내를 비롯해 전세계 이용자가 2억명을 넘는다. 2001년 중국 서비스를 시작해 최고동시접속자수 80만명을 돌파하며 국내 온라인게임 사상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2002년부터 2005년까지 중국 인기게임 순위 1위를 놓친 적이 없다.

서비스 시간이 길었던 만큼 현재는 이용자수가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중국 내 동시접속자수는 40만명을 유지하고 있다. 충성도가 높은 2차원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사용자층을 확보해 놓은 것이다.
↑ 위메이드의 미르의 전설2

미르의 전설을 잇는 위메이드의 차기 대표작은 '창천 온라인.' 지난 2월 상용화해 침체된 국내 게임시장에서도 꾸준히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3월 중국 샨다와 수출계약을 체결했고, 10월에는 대만 IGS사와 1150만달러에 수출계약을 맺었다. 대만 진출 사상 최고 수준의 계약금이다.


올해는 MMORPG 차기작으로 '네드'가 시범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위메이드는 향후 '미르의 전설'에 버금가는 지적재산(IP)을 다량 확보해, 글로벌 콘텐츠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위메이드는 게임 개발에 그치지 않고 지난해 프로게임단 팬택 EX를 인수해 '위메이드 폭스'를 창단했다. e스포츠 콘텐츠와 신규 종목을 발굴해 다양한 비즈니스로 연계하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인수한 커뮤니티 포털 '버디버디'도 사업다각화의 일환. 버디버디의 주요고객이 게임을 많이 하는 10대들인만큼 접점을 찾아 시너지를 내겠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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