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다음달 중소건설사에 철근 5000톤 공급

머니투데이 김창익 기자 | 2008.06.23 15:53

"중소건설사 철근 수급 안정에 앞장"

현대제철이 중소건설업체들의 철근 수급 안정을 위해 철근 5000톤을 7월중 공급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국내 철근 유통은 자금여력이 큰 대형건설사의 경우 철강업체로부터 직접 철근을 구입하는 데 반해, 자금여력이 적고 수요가 일정치 않은 중소업체들은 중간 유통업체로부터 철근을 공급받는 2중 구조로 돼 있다.

이에 따라 중소건설업체들의 경우 올 상반기와 같이 일시적 수급 불균형 문제가 발생할 경우 물량 확보가 어려울 뿐 아니라 유통가격이 올라가는 이중고를 겪게 된다.

최근 대한건설협회는 이러한 중소건설업체들의 가격부담을 최소화하고 원활한 자재수급에 일조하기 위해 철근 공동구매를 적극 추진하면서 철강업계에 물량 공급 협조를 요청해왔다.

이에 부응, 현대제철은 우선적으로 5000톤의 철근을 7월에 공급하기로 결정했으며 향후 시장의 수급상황을 고려해 추가 공급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한편 현대제철은 올 상반기 철근 수급상황이 악화되자 다양한 방법을 통해 국내 철근시장의 수급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선 일정한 간격으로 거래 대리점의 철근 재고물량을 조사해 매점매석 행위를 예방하는 한편 자체적으로 10만톤 수준에서 운용되던 재고물량을 5만톤 수준으로 낮춰 빠른 출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2월부터는 월 1만톤 수준이던 수출물량을 전량 내수로 전환, 수급 안정에 앞장서고 있으며 07년 연간 390만톤 수준이던 철근 생산량을 올해는 400만톤으로 확대하는 등 전년대비 21만300t의 물량을 국내에 추가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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