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쇠고기고시 금주내 해야할 것"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8.06.23 13:35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23일 추가협상 내용이 반영된 미국산 쇠고기 수입고시 시점과 관련 "이번 주 안으로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고시를 해야 미국이 사인을 해서 합의문서가 들어온다. 무작정 (고시를) 늦출 수만은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로서는 이번 (추가)협상이 파이널 디시즌(최종 결정)이었다"며 "이제 남은 것은 검역지침, 원산지 표기같은 것에 관련된 대책을 세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쇠고기 관보게재를 무기한 유보하거나 지연시키는 게 아니라 추가협상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한 후에 하겠다는 것"이라며 "다행이 여론이 극적으로 반전돼 있다. 금주 중으로 쇠고기 정국이 종료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도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당정간 합의가 되는 대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담화를 발표하고 고시게재를 요청하면 절차를 따라 (고시)할 것"이라며 "(그 후)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와 농식품부 장관이 확인 서한을 접수키로 (미측과) 합의했다"고 전했다.

한편, 당정은 이날 오후 당정회의를 열어 쇠고기 고시 내용과 시점을 결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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