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9일까지 올해 2분기 가장 많은 돈이 몰린 국내주식형펀드는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5C-A'로 모두 4228억원이 유입됐다. '디스커버리'와 '인디펜던스' 시리즈는 모두 4개가 자금 유입이 많은 펀드 상위 10위권에 들어 변함없는 인기를 과시했다.
이와 함께 투자자들은 'KB신광개토선취형주식'과 '삼성당신을위한코리아대표주식종류형 1A클래스', '미래에셋드림타겟주식형' 등 대형 성장형 펀드에 신뢰감을 드러냈다. 이들은 삼성전자와 포스코, LG전자 등 성장 기반이 탄탄한 대형 우량주에 집중 투자한다.
최근 변동성 장세를 반영하듯 'KB신광개토선취형주식'과 '미래에셋드림타겟주식형'의 자금 유입세도 두드러졌다. 이들은 선취수수료 1%만 내면 투자기간에 상관없이 환매수수료를 부과하지 않아 단기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해외주식형펀드는 '중국'과 '브릭스'의 압도적인 인기로 판명났다. 지난 해 10월 6000선을 넘었던 중국증시는 3000선마저 붕괴되며 반토막났지만 투자자들은 이를 환매 대신 매수 기회로 삼았다. '봉쥬르차이나주식 2종류A'와 'PCAChinaDragonAShare주식A- 1ClassA',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주식형'은 시장의 요동 속에도 '중국의 힘'을 과시했다.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E' 등 브릭스펀드는 여전히 분산투자를 위한 최상의 선택임을 입증했으며, '피델리티EMEA종류형주식'과 'SH더드림러브주식자1' 등 러시아와 브라질 펀드도 유가 급등을 발판으로 자금 몰이에 성공했다.
한편 돈이 몰린 펀드는 수익률에서도 평균 이상의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올초 설정된 펀드를 제외하고 명단에 오른 국내주식형 8개 펀드는 모두 연초 이후 수익률이 평균 성적(-6.58%)을 웃돌았다.
해외주식형펀드는 '피델리티EMEA종류형주식-자(A)'가 평균 수익률을 20%포인트 이상 상회한 반면 중국 관련 펀드는 최대 30% 가까운 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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