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석유값 인상불구 "기업은 올리지마"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 2008.06.23 08:02
중국 국가개발개혁위원회(NDRC)는 인플레이션이 추가로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가격 통제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차이나데일리가 23일 보도했다. 이같은 방침은 지난주 에너지 가격을 전격 인상한 이후 나온 것이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을 각각 17%, 18%인상한 상황에서 공산품 가격까지 오를 경우 인플레를 감당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NDRC는 가격 움직임을 보다 면밀하게 주시할 것이라며 공산품 가격이 오르는 것을 막을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NDRC는 기업들의 생산비용이 증가하는 것과 관련, 기업들이 제품 가격을 올리는 대신 생산 비용을 줄이는 방식으로 대처해야할 것이라며 한편으로 지방 정부가 기업에 부과하는 일부 세금을 줄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


중국 정부는 이번 에너지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대중 교통수단이나 택시 요금, 가정의 전기요금은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NDRC는 정부는 앞으로도 계속 가격 통제 정책을 고수할 것이라며 불법적으로 가격을 올리는 사람들은 가혹하게 처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에너지 인상으로 다소 진정세를 보인 중국의 인플레가 다시 꿈틀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지난 5월 중국의 소비자물가는 7.7% 상승했다. 이는 4월 8.5%에서 후퇴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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