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앱지스, 국내 첫 항체신약 후보물질 소개

샌디에이고(미국)=신수영 기자 | 2008.06.22 21:15

바이오2008

이수앱지스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바이오전시회 '바이오2008'에 참가해 항염증 항체신약인 'ISU201'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ISU201'은 이수앱지스가 바이오시밀러가 아닌 자체 항체 신약으로 개발한 천식, 패혈증 등 자가면역.염증질환 치료제다. 'ISU201'은 지식경제부 바이오스타 과제 지원사업의 하나로 선정됐으며, 현재 신규항원의 자가면역 및 염증관련 질환치료제로 배타적인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 국내외 특허를 출원중이다.

이수앱지스에 따르면 천식치료제는 전세계 약 7조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회사측은 이중 10%의 시장을 점유한다는 목표다.

최창훈 이수앱지스 대표는 ''ISU201'은 전임상 시험에서 천식과 패혈증, 아토피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내년에 전임상을 마무리한 뒤 다국가 임상경험이 풍부한 제약사와 손을 잡고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수앱지스는 또 별도의 파트너링 행사에서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애보트,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 등과 기술이전에 대한 협의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수앱지스는 'ISU201'을 대형 제약사 등 해외 파트너와 협력해 글로벌 시장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특정 항원에 대한 항체를 체외에서 배양, 체내에 투여하는 항체치료제는 화학적 합성의약품에 비해 부작용이 적고 치료효과가 뛰어나 최근 관심을 얻고 있는 분야다. 세계 항체치료제 시장이 연간 50%씩 성장해 2010년에는 33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지만 국내 항체 치료제 개발 사례는 이수앱지스가 지난 2006년 개발한 바이오시밀러(제네릭) '클로티냅'이 유일하다. 혈전치료제인 이 제품은 지난해 총 650억원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지난 17일에는 이수그룹 김상범 회장이 전시회장을 방문, 이수그룹의 신성장 사업인 바이오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바이오2008' 전시장에 설치된 이수앱지스 부스에서 다국적 기업 관계자들이 'ISU201'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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