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관보게재 등 여론 진정때까지 유보"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 2008.06.22 12:20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22일 "미국산 쇠고기수입재개를 위한 장관 고시의 관보 게재와 검역 재개는 국민 여론이 진정될 때까지 유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즉시 관보에 게재할 것이란 관측이 있지만 (국민들의)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현재 수입돼 있는 미국산 쇠고기의 경우 30개월 미만의 살코기"라면서 "그러나 여론과 국민들의 인식 변화를 본 뒤 검역 절차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미 어떤 협상 결과가 나오더라도 진보 단체와 일부 야당은 꼬투리를 잡을 것이라고 미리 예견한 바 있다"면서 "이제 국회에서 세부적인 논의를 진행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우병 대책위의 경우 평택 반미 집회에 참석했던 이들이 많다"며 "프로들의 요구는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 반대와 반미로 이런 요구를 들어줄 수 없다"고 덧붙였다.

홍 원내대표는 "화물연대 파업 후속 조치, 비정규직 대책, 고유가 대책 등을 국회에서 논의해야 한다"면서 "특히 화물연대 사태와 관련 다단계 운송 구조를 직접 거래 구조로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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