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6월 16일~20일) 국내주식형펀드(설정 후 6개월 이상, 설정액 100억원 이상) 수익률은 -0.46%를 기록했다. 전주(-4.55%)에 이어 또다시 손실을 기록한 것. 1개월 및 연초 이후 손실 폭 역시 각각 7.61%, 7.90%로 확대됐다.
유형별로는 성장형펀드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배당주펀드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평균을 유지하는 모습이었다. 또, 삼성그룹주펀드들이 수익률 상위펀드에 대거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반면 '동양e-모아드림삼성그룹주식1클래스A'는 0.86%의 수익률을 거두며 전체 주식형펀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 또, '한국삼성그룹리딩플러스종류형주식클래스A'(0.72%)와 '한국삼성그룹주식형-자(A)'(0.45%)도 수익률 상위펀드에 이름을 올렸다.
주식형펀드가 2주째 손실을 기록한데 반해 채권형펀드는 채권금리가 하락하면서 오랜만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편 해외 펀드는 미국발 신용위기 우려감이 다시 부각되면서 글로벌증시가 침체돼 소폭 상승에 그쳤지만 러시아, 브라질펀드와 원자재, 에너지 섹터펀드가 여전히 강세를 보였으며, 일본펀드도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섹터펀드 가운데선 '기은SG골드마이닝주식자C3클래스'가 2.04%의 수익률로 가장 높았으며, '우리CS글로벌천연자원주식클래스A1'(1.89%)도 양호한 수익률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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