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2기 참모진 첫 회동..'유가 강조'

심재현 기자 | 2008.06.21 16:52

21일 첫 조찬 회동.. "국정안정에 최선 다해달라" 당부도

↑ 지난 20일 오후 이명박 대통령이 정정길 대통령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2기 수석진을 발표하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이명박 대통령은 21일 2기 참모진과 첫 조찬회동을 갖고 "유가 추가 상승 우려가 있는 만큼 각종 민생대책을 치밀하게 세워 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관저에서 정정길 대통령 실장을 비롯한 수석 전원을 만나 "국정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1차 오일쇼크 이후 일본은 에너지 고소비 구조를 바꾸는 데 성공했으나 우리는 그러지 못했다"며 "차제에 에너지 고소비 구조를 바꿀 수 있는 중장기적인 대책마련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국 60주년 행사와 관련해서는 "건국60주년 행사가 국민축제로 치러 질 수 있도록 준비해 줬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정 실장은 회동에서 "최근 정치지형이 '아웃사이드 폴로틱스'(Outside Politics)로 바뀌고 있다"며 "이는 소통부재와 정치불신 그런 것도 하나의 원인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정 실장을 비롯한 수석들은 다음 초부터 정상적인 업무 재개가 가능하도록 이날부터 집중적인 인수인계 작업에 들어갔다.

청와대 관계자는 "다음 주 초 이 대통령이 직접 새 참모진이 참석하는 수석회의를 주재하고 새 출발의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며 "새 수석진이 주말 청와대로 출근해 업무 인수인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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