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최씨는 20일 오후 6시40분께 삼성동에서 역삼지구대 직원들의 검문검색을 받다가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최씨는 대상그룹 임창욱 명예회장의 경호책임자로, 지난 2003년 비자금 조성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된 임 회장으로부터 15억원 상당의 양도성 예금증서와 수표를 받아 여권 정치인과 검사 등에게 전달했다고 일부 언론을 통해 주장한 바 있다.
당시 대상그룹은 임 회장이 검찰 조사를 받을때 최씨가 로비를 해주겠다고 접근해 임회장이 개인적으로 돈을 준 적은 있지만 최씨가 모두 착복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일단 최 씨에 대한 투자금 명목으로 7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에 대해 수사를 하고 로비 주장의 사실 여부에 대해서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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