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그룹 로비스트 최승갑씨 체포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 2008.06.21 10:41
대상그룹 회장의 정관계 로비를 담당했다고 주장해온 최승갑(51)씨가 경찰에 체포됐다.

2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최씨는 20일 오후 6시40분께 삼성동에서 역삼지구대 직원들의 검문검색을 받다가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최씨는 대상그룹 임창욱 명예회장의 경호책임자로, 지난 2003년 비자금 조성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된 임 회장으로부터 15억원 상당의 양도성 예금증서와 수표를 받아 여권 정치인과 검사 등에게 전달했다고 일부 언론을 통해 주장한 바 있다.


당시 대상그룹은 임 회장이 검찰 조사를 받을때 최씨가 로비를 해주겠다고 접근해 임회장이 개인적으로 돈을 준 적은 있지만 최씨가 모두 착복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일단 최 씨에 대한 투자금 명목으로 7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에 대해 수사를 하고 로비 주장의 사실 여부에 대해서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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