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포드 '부정적'하향..주가↓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8.06.21 04:42
국제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가 세계 3위 자동차 회사 포드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했다.
신용등급은 B3를 유지했다.

무디스는 유가급등으로 소비자들이 포드의 주력제품인 경트럭과 스포츠유틸리치 차량(SUV)으로부터 연비가 높은 소형차로 관심을 돌리고 있는 추세를 반영해 이같이 하향했다고 밝혔다.

앞서 포드는 이날 오전 주력제품인 F-150 픽업 트럭 신모델 출시를 연기하고 트럭생산을 감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포드는 픽업트럭 수요 감소로 올해 판매가 전년 수준을 하회할 것이며 자사 소비자 신용 사업 부문인 포드모터크레디트가 올해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포드는 지난 2년간 픽업트럭과 SUV 등 대형차량에 대한 수요 감소로 153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포드 주력 모델인 F시리즈 픽업트럭의 경우 올해 들어 판매가 19% 하락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미국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4달러를 넘어서면서 대형차를 주력으로 삼고 있는 포드의 실적은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이날 오후 3시20분 현재 포드차 주가는 전날에 비해 8%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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