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기업]한솔교육, 영유아전문 교육업체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08.06.21 17:25
26일 ~27일 코스피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청약을 받는 한솔교육(대표 배재학·사진)은 지난 1991년에 설립된 영유아 및 초등 교육·출판 업체다. 매출 90% 이상이 교육서비스 부문이며, '신기한 한글나라'로 유명하다.

1990년대 초반 신기한나라 시리즈로 영유아 교육 대표브랜드로 자리 잡은 한솔교육은 2000년대 초등교육 후발주자로 프리미엄 시장을 개척했으며, 올해부터는 중고등, 성인교육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그 결과 영유아 부문 매출 비중이 2000년 68%에서 지난해 53%로 축소된 반면, 초등교육은 22%, 시설교육 등 신규사업은 9%로 확대됐다.

한솔교육은 영유아 시장 선점으로 단기간 내 초등 회원수를 대폭 증가시킬 수 있는 고객 로열티를 갖고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실제로 초등 회원수의 연평균 성장률은 57%에 달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2428억원, 영업이익은 155억원, 순이익은 142억원이다. 올해 1분기에는 매출액 585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한솔교육은 앞으로 교육연령 확대 및 해외사업 진출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2012년까지 세계적인 교육·출판·미디어 그룹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중국 상해, 북경 현지에 회원 1만여 명이 학습 중이며, 태국에서는 3개 브레인스쿨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싱가포르를 동남아시아 진출을 위한 사업거점으로 삼고 아시아 영유아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내달 8일 코스피시장에 상장 예정인 한솔교육은 하나IB증권(일반청약자는 하나대투증권에서 대행) 주관으로 오는 26 ~ 27일 청약을 진행하며 공모가 예상액은 주당 1만1100 ~ 1만4100원(액면가 500원)이다.

총공모주식수 550만주 중 일반 청약자 배정분은 110만주이며, 청약증거금율은 50%다. 공모 후 최대주주 등이 1117만3175주(60.44%)의 지분을 확보하게 되며, 보호예수 기간은 6개월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2. 2 '악마의 편집?'…노홍철 비즈니스석 교환 사건 자세히 뜯어보니[팩트체크]
  3. 3 사당동에 '8억 로또' 아파트 나왔다…거주 의무도 없어
  4. 4 수현 이혼 소식 전한 날…차민근 전 대표는 SNS에 딸과 '찰칵'
  5. 5 '양치기' 모건스탠리…AI슈퍼사이클 선언 한달만에 돌변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