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 4월1일 이후 최저치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 2008.06.20 15:41

외인 현·선물 동시 순매도에 기관 매도 동참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이틀연속 하락하며 지난 4월1일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전날 미국 시장 상황이 좋았고 중국 증시도 회복됐지만 코스피시장 내부 수급과 심리가 와해되면서 일본 및 대만증시 하락세를 추종하는 나약한 모습을 보였다.

20일 지수선물은 전날 종가(223.90)보다 1.60p(0.71%) 내린 222.3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출발은 좋았다. 225.40에 상승 개장한 뒤 225.75로 고점을 높였다. 그러나 전날 장중 고점(225.80)을 앞두고 상승 출발했던 닛케이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서자 상황이 돌변했다.

외국인의 현·선물 동시 순매도와 투신권(자산운용사)의 순매도가 결부되면서 수급이 무너진 뒤 지지선으로 인식되던 코스피 1730선마저 무너지자 221.05까지 낙폭을 확대했다.

그러나 막판 숏커버가 밀려들면서 222선을 회복, 다음주 반전의 전기를 마련하며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1949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6월 들어 누적순매도 규모가 3조1000억원을 넘었다.
지수선물도 3707계약을 순매도하며 9월물이 시작된 13일이후 누적 순매도가 4551계약으로 증가했다.

미결제약정이 3447계약 증가함에 따라 외인 선물 매도가 신규 매도베팅으로 해석된다.

투신권도 838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차익거래 순매수가 185억원인 것에 비추어 투신권의 실질적인 순매도가 1000억원을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
비차익거래는 이날도 202억원 순매도를 기록, 이틀간 순매도가 1000억원에 육박했다.

베이시스 종가는 1.73, 괴리율은 -0.32%로 다소 악화됐다.

장초반 상승하던 콜옵션은 장중 급락세로 돌아선 뒤 막판 낙폭을 다소 회복했다.
225콜은 4.45(+25.4%)까지 오르다가 2.40(-32.4%)까지 떨어졌다. 종가는 3.00(-15.5%)을 기록했다.

풋은 콜과 반대로 초반 하락세를 딛고 상승반전했다. 225풋은 4.90(-21.6%) 하락한 뒤 7.60(+21.6%)까지 고점을 높였다. 종가는 7.15(14.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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