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폭 확대…1720선도 '위험'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 2008.06.20 13:40

외인·투신 매도 공세…화물연대 파업종료 덕 물류株 강세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도세 강화로 1720선 지지도 힘겨워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0일 오후 1시40분 현재 전날에 비해 14.86포인트(0.85%) 하락한 1725.86을 기록하고 있다.

국제유가 하락과 미국증시 상승 등에 따라 개장 직후 12포인트 이상 오르며 1755까지 올랐지만 일본 증시의 약세와 외국인들의 매도세 강화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여기에 외국인과 자산운용사들(투신)의 동시 순매도가 이어지면서 1730선 아래로 내려앉은 상태다.

외국인은 162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투신이 978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575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1582억원 순매수로 대응하지만 힘에 부치는 양상이다.

업종별로는 물류와 해운, 항공이 속한 운수창고가 0.8%대 상승률로 그나마 강세다.

대한항공은 국제유가의 하락으로 전날에 비해 3.4% 오른 5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도 2.1% 상승한 5850원이다.


화물연대의 파업 종료로 물류 관련주도 강한 면모를 보인다. 한진은 전날 대비 2.1% 오른 3만8700원을 나타내고 있다. 대한통운도 2.4% 상승한 10만5500원을 기록중이다.

전기전자는 약보합세다. 삼성전자는 전날에 비해 2000원 내린 67만3000원이다. LG전자도 1.6% 내린 12만7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LG디스플레이하이닉스는 각각 1.3%와 1.8% 하락률을 보인다.

철강금속도 1% 이상 내림세다. 하지만 종목별로 다른 행보를 걷고 있다. POSCO는 전날 대비 8000원 하락한 54만3000원에 거래중이다. 반면 포스코강판현대제철 등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대형 조선주들도 엇갈린 모습을 보인다. 현대중공업은 전날 대비 2% 이상 빠진 채 거래되고 있지만 삼성중공업은 1% 상승중이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6개를 비롯해 330개로 집계된다. 삼양식품은 2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하고 있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4개 등 452개이다. 지엔비씨더스는 3거래일 연속 하한가다. 보합은 78개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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