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인 경제정책 구상에 대해 박 내정자는 "(경제수석은) 직접 나서서 이야기하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정책방향을 정하기보다 각 부문의 정책을 조율하는 일을 해야 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63, 행시 8회)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과거 강경식 경제부총리의 비서실장으로 있을 때 당시 재정경제원 차관이었던 강 장관과 가까이 지냈다"며 "호흡을 맞추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박 내정자의 서울대 법대 선배이기도 하다.
부산 출신으로 경기고를 졸업한 박 내정자는 행시 17회로 경제기획원(EPB)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재정경제원 예산총괄과장을 거쳐 재정경제부에서 경제정책국장, 차관보, 차관을 지낸 뒤 현재 우리금융지주 회장으로 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