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우 "리스크 관리가 중요한 시점"

머니투데이 오상연 기자 | 2008.06.20 10:50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20일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한국금융학회 학술대회 기조연설을 통해 "금융혁신, 글로벌화, 파생금융상품 출현 등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과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광우 금융위원장
전 위원장은 "또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에 따른 미국 경기 위축 우려, 유가를 비롯한 국제 원자재 가격 폭등, 중국 경기의 연착륙 여부 등 대외 불확실성 요인은 아직도 상존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전 위원장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강조했다. 그는 "금융회사의 건전성과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효과적인 리스크 관리 시스템이 중요하다"며 "국제감독기구 및 주요국 감독기구와도 협력해 글로벌한 금융위기에 공동 대응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 위원장은 "시장의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해 법과 규정에 따라 모든 자본에 대해 공정 경쟁 기반을 보장하겠다"며 "국내 자본과 외국 자본을 차별없이 동등하게 대우하고 불공정 행위와 위법하거나 부당한 행위에 대해서는 국적을 불문하고 법에 따라 엄중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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