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판결 나온 후 외환銀 매각을"

머니투데이 오상연 기자 | 2008.06.20 10:27

[2008 금융 CEO 설문]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해 HSBC가 포기하면 재도전하겠다는 금융회사들이 있다. 이들 반영한 듯 '(금융위원회가) 법원의 최종 판결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의견이 61.3%에 달했다.

 '절대 불가'라는 의견은 3.8%에 그쳤고, '정부가 전향적으로 이 문제를 검토해야 한다'(21.3%)거나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을 허용해야 한다'(8.8%)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금융감독 정책에 대한 불만이 상당한 수준이었다. 설문에 참여한 금융계 CEO들은 한국 금융의 가치와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감독정책 미흡'(60%)이 가장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선진 금융기법 부재'(23.8%)와 '금융회사들의 열악한 규모'(11.3%)를 보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업권별로는 시각차가 났다. 감독정책 개선 다음으로 시급한 과제로 은행권은 선진 금융기법 부재(36.4%)를, 증권업종은 열악한 규모(30%)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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