닮고 싶은 CEO "국내 이건희·해외 잭웰치"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 2008.06.20 10:26

[2008 금융 CEO 설문]

금융계 CEO들은 벤치마크 대상으로 국내에서는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 해외에서는 잭 웰치 전 제너럴일렉트릭(GE) 회장을 가장 많이 꼽았다. 우선 '벤치마크로 삼는 국내 CEO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응답한 50명 가운데 9명이 이건희 전 회장을 꼽았다. 라응찬 신한금융그룹 회장(6명)과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4명) 김승유 하나금융지주회장(3명)이 뒤를 이었다.

 고 이병철 삼성 회장(3명) 고 정주영 현대 회장 (2명) 등도 표를 받는 등 한국경제의 고도성장을 주도한 CEO에 대한 향수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본무 LG 회장, 최태원 SK 회장, 윤종용 전 삼성전자 부회장 등도 벤치마크 대상에 올랐다.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1표를 얻었다.

 해외 CEO 가운데는 웰치 전회장의 인기가 여전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6표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그 뒤를 이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과 제프리 이멜트 GE 회장도 벤치마크 대상이었다.


 이 밖에 최근 국내 은행권의 주목을 받고 있는 산탄데르 은행의 에밀리오 보틴 회장(1표)이 올해 처음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린버그, 조 후지오 토요타자동차 회장 등을 꼽은 CEO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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