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다스의 손' LG家 3세 구본호씨 체포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 2008.06.20 08:49

검찰, 주식거래 과정서 불법행위 정황 포착한 듯

코스닥 시장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LG가 방계 3세 구본호씨가 체포됐다.

'대우 구명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박용석 검사장)는 20일 조풍언씨 수사와 관련, 범한판토스와 레드캡투어 대주주인 구본호 씨를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로 체포, 조사 중이다.

재미 사업가 조풍언씨가 실소유주인 것으로 알려진 중국계 회사 글로리 초이스 차이나는 지난 2006년 레드캡투어의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 주당 7000원에 20만주를 인수한 후 레드캡투어가 최고 4만원대까지 오르자 수십억원대의 차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구씨가 글로리초이스차이나를 비롯한 주식거래 과정에서 불법행위를 한 정황을 포착해 이날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구씨는 코스닥시장에서 손대는 종목마다 상한가를 기록, 주가조작 의혹이 제기돼 금감원 조사 및 검찰의 내사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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